민주36.3% >새누리14.5% >국민11.9% >신당10.6%...‘개혁50.6% >개헌33.1%’
지난달 31일과 1일 양일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가 반 전 총장에게 앞선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12.7%로 3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6.8% 4위를 나타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4.6%, 안희정 충남도지사 3.6%,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6%,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 2.4%의 순이었다(기타인물 4.7%,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 10.2%).
문 전 대표와 반 전 총장의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19세이상 20대(문 37.6%/반 5.4%), 30대(42.2%/10.7%), 40대(39.5%/13.7%)로 2040연령층에선 문 전 대표가 앞섰고 50대(21.7%/34.0%), 60대 이상(11.6%/44.3%)에서는 반 전 총장이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27.6%/18.5%), 경기/인천(33.8%/23.7%), 충청권(32.4%/24.3%), 호남권(30.1%/6.7%), 부산/울산/경남(27.7%/24.6%), 강원/제주(24.7%/12.7%) 등 대구/경북(14.2%/41.8%)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문 전 대표가 앞섰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6.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새누리당 14.5%, 국민의당 11.9%, 개혁보수신당(가칭) 10.6%, 정의당 6.4%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정당이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들의 비율은 20.3%였다. 비박계 탈당파가 주축이 된 보수신당은 이번조사에서 10.6%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여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된다.
정당이 아닌 향후 정국을 주도해야 할 ‘세력’에 대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친박근혜, 이른바 친박 세력’은 11.9%, ‘민주당 친문재인, 이른바 친문 세력’은 35.9%이고,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그 외 세력’이라는 응답은 37.4%로 조사됐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과 정치·재벌·검찰·언론 등에 대한 ‘개혁’ 중 어느 것이 더 시급하다고 보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개혁’이 더 시급하다는 응답은 50.6%, ‘개헌’이 더 시급하다는 응답은 33.1%였다.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응답은 13.1%였다.
‘개혁’이 더 시급하다는 응답은 20대 62.1%, 30대 64.9%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만 ‘개헌’이 40.4%로 ‘개혁’ 32.4%에 비해 앞섰다. 단 60대 이상에서는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와 ‘잘모르겠다’는 응답도 각 19.4%, 7.8%로 높았다.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선 국민들의 과반이상인 65.5%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비율은 25.7%였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8%였다.
또 국민들은 현재 정치권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개헌관련 논의들 중 ‘중산층복원과 서민보호’가 43.4%의 비율로 가장 높았고 ‘기득권체제 해체’ 28.2%, ‘경제민주화’ 16.1%, ‘지방분권강화’ 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또는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8.0%였다. ‘중산층복원과 서민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비율은 전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난데 비해, ‘기득권체제 해체’는 연령이 낮아질수록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과 1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47%+휴대전화53% RDD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77명, 응답률 5.8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윈회 및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