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은 조윤선을 즉각 체포하라!

-거짓과 증거인멸의 범죄자가 장관자리에 버티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하나만으로 박근혜와 그 일당들은 모두 사퇴하고 감옥에 갇혀야 했다. 21세기 대명천지에 국가권력이 조직적으로 문화예술인 수천 명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가히 살생부라 할 수 있는 블랙리스트 작성은 헌법유린을 넘어 폭력행위라 할 것이다.

작년 1212일 한국민족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등 12개 문화예술단체는 조윤선과 김기춘 등을 특검에 고발한 바 있다. 그리고 특검은 1226일 조윤선의 집과 장관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조윤선은 블랙리스트 작성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해 왔다. 그러다가 어제(19) 국회 청문회에서 작성을 지시하거나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블랙리스트 존재 사실은 인정했다.

한국의 검은 권력인 김앤장에서 10년 넘게 일한 그이기에 법망을 빠져나가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의 죄를 최소화할 방안에 골몰하는 모습이 TV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야당의원은 조윤선의 거짓말이 37회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윤선은 부끄럽지 않게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변했다. 이에 야당의원은 “(당신은) 이미 부끄러워졌다고 지적했다 

자신을 임명한 자가 탄핵을 당하고 구속될 처지에 놓여 있는 데도 불구하고 장관자리에 연연하는 꼬락서니를 보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은 답답하다. 그러나 권력의 논공행상으로 장관자리를 꿰 찬 당사자들은 정치적 도의는커녕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다.

조윤선은 특검에서 왜 저를 빨리 소환해서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는 지 의아하다, “특검에서 저에 관한 의혹을 밝혀주는 게 먼저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우리는 특검에 요구한다. 조윤선이 자신의 범죄가 무엇인지 의아해 하니 하루라도 빨리 체포해서 조사하고 구속하라!

- 특검은 조윤선을 즉각 체포하라!

- 블랙리스트 공모자 조윤선을 구속하라!

(2017.1.10., 평등생태평화 노동당 대변인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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