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제 ‘찬성56.7% >반대31.2%’, 선거연령 18세 하향 ‘찬성56.1% >반대40.6%’

개헌시 선호하는 정부형태(단위:%)[출처=돌직구뉴스]
▲ 개헌시 선호하는 정부형태(단위:%)[출처=돌직구뉴스]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는 1월 정례조사에서 개헌시 권력구조에 대한 선호도를 물은 결과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대통령 4년 중임제를 꼽는 등 대통령제에 대한 선호도가 분권형 대통령제나 의원내각제보다 크게 높았다고 11일 밝혔다.

<돌직구뉴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보도에 따르면 국회에 개헌특위가 설치되어 가동되면서 이제 개헌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선호하는 정부형태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 중심 4년 중임제도’가 47.9%로 가장 높았고 분권형 대통령(18.4%), 대통령 5년 단임(14.8%), 의원내각제(7.2%), 잘 모름(11.7%) 순으로 나타났다.

5년 단임과 4년 중임 대통령제 선호도의 합이 60% 선을 넘어서고 있어 의원내각제나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원하는 정치권과는 결이 다름을 알 수 있다. 4년 중임 대통령제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51.7%), 새누리당(54.9%), 국민의당(47.1%), 바른정당(45.7%), 정의당(45.3%) 등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5년 단임제나 분권형, 내각제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대통령 4년 중임 선호도가 서울(49.2%), 경기/인천(53.7%), 충청권(38.4%), 호남권(42.3%), 대구/경북(48.7%), 부산/울산/경남(43.3%), 강원/제주(54.7%)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이들 지역 중 충청권과 호남권에서 4년 중임 대통령제에 대한 선호도가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낮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만 4년 중임 대통령제에 대한 선호도가 39.1%였을 뿐 30대(54.5%), 40대(51.2%), 50대(48.4%), 60대 이상(46.3%) 등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선 50% 내외의 선호도를 보였다.

대선 결선투표제 ‘찬성 56.7% > 반대 31.2%’

국민의당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제안한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는 찬성이 56.7%, 반대는 31.2%, 잘 모름이 12.1%로 나타나 국민 10명중 절반이상이 결선투표제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서도 찬성의견이 높은 점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만 찬성이 39.1%, 반대가 42.4%로 반대가 높게 나타났으며 다른 정당에서는 모두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18세로 선거연령 하향 ‘찬성 56.1% >반대 40.6%’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추진하고 있는 선거권을 연령을 현행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것에 대한 질문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56.1%가 찬성하고 반대는 40.6%로 나타나 16%이상 찬성이 높고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찬성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층에서 압도적 찬성을 보였으나, 반면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 지지층에선 반대가 높아 지지정당별로는 의견이 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47%+휴대전화53%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60명이며 응답률 4.0%,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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