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송어축제위원회
▲ 평창송어축제위원회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이상 고온으로 얼음이 얼지 않아 개장에 차질을 빚었던 평창송어축제가 전면 개방된다.

13일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얼음낚시터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평창송어축제는 그 동안 따뜻한 겨울 날씨와 지난 12월 개장 직전에 내린 많은 비로 얼음낚시터를 폐쇄한 채 지난 12월 31일부터 부분 개장된 바 있다.
 
평창송어축제 관계자는 “축제의 백미는 꽁꽁 언 오대천 얼음 위에서 팔딱이는 싱싱한 송어를 낚아 올리는 것인데, 그 동안 얼음 두께가 너무 얇아 관광객 안전을 이유로 얼음낚시터를 개방하지 못했다”면서 “최근 날씨가 다시 추워지면서 오는 14일에는 얼음 두께가 안전 기준치인 20센티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여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은 50여 년 전 국내 최초로 송어인공 양식에 성공한 지역이며 냉수어인 송어의 특성상 타지역 송어에 비해 육질이 차지고 맛이 좋으며 힘이 세다.

송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소하형 어종으로, 평균 수온 섭씨 7~13도 깨끗한 물에만 산다. 직접 잡은 송어는 회센터에 맡겨 송어회나 구이 등으로 맛볼 수 있다. 회, 구이 외에도 탕수육, 튀김 등 메뉴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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