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자체로 국가와 국민에게 손해 끼치고 있어”

[폴리뉴스 이재현 기자] 국민의당은 14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향해 “대한민국 장관자격이 없다”며 자신 사퇴를 촉구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이날 현안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푼돈 10억엔을 받자고 일본에 민족의 자존심과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팔아넘긴 것도 모자라 애꿎은 소녀상까지 갖다 바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윤 장관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조차 모르고 국민들에게 지혜를 모으라는 어처구니없는 훈계질을 하고 있다”면서 “훈계가 필요한 쪽은 국민이 아니라 윤병세 장관 본인이고 박근혜 정부 관련자들임을 아직도 모르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병세 장관은 그 존재자체로 국가와 국민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음을 직시하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고 전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부산 소녀상’,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과 관련한 정부의 외교정책에 문제가 많다며 윤병세 장관에게 융단폭격을 날렸다.

윤병세 장관은 부산 일본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에서는 외교영사 공관 앞에 시설물, 조형물을 설치하는 게 국제관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기본적 입장”이라며 “장소문제에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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