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설 차례상차림 비용으로 전통시장이 17만 원, 대형마트가 21만 원 정도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알뜰한 설 명절 준비에 도움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해 서울 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2017년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점차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자문하여 일부 품목의 조사단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했다.

달걀은 기존 30개에서 10개, 사과, 배, 단감은 5과에서 3과로, 어류(참조기, 부세, 병어) 각 3마리에서 각 1마리, 전 부침용 육류(쇠고기, 돼지고기)는 각 600g에서 각 200g 등으로 조사기준을 조정했다.

성수품의 조사단위를 재설정해 설 수요가 많은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7만 1,19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1만 4,70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0% 저렴했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강남구, 관악구, 종로구가 평균 18만 원대로 높은 반면, 마포구, 동대문구, 도봉구는 평균 15만 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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