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대한민국 안보를 중시하는 사람들을 사이비 세력으로 매도하고 청산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반공과 친일, 산업화와 보수를 하나로 지칭하는 문 전 대표의 증오적이고 편협한 역사인식이 놀라울 따름”이라며 “이러니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이 늘 의심받고 2012년 대선 때도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토록 한국 현대사에 편협한 의식을 하고 있으면서 편가르기 정치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보수표를 얻으려는 조급한 심정을 이해 못할 바도 아니다”면서도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유력 주자라면 오락가락 말바꾸기로 국민을 불안하게 해선 안 된다”며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 문제가 국회 동의사항이라고 하는데 이는 기초적 사실관계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사드배치는 국회 동의사항이 아니다”며 “문 전 대표는 정작 북핵과 미사일 방어에 대한 대안은 한 번도 내놓은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