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등 SNS 계정 만들어 “국민과 폭넓게 대화하겠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4일 부친 묘소에 성묘하면서 퇴주잔 논란이 발생하자 17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해명 동영상을 올렸다.[출처=반기문 전 총장 페이스북]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4일 부친 묘소에 성묘하면서 퇴주잔 논란이 발생하자 17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해명 동영상을 올렸다.[출처=반기문 전 총장 페이스북]
[폴리뉴스 정찬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쪽이 ‘퇴주잔’ 논란으로 조롱을 받자 이에 대해 SNS를 통해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이라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반 전 총장은 17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선친 묘소 성묘 당시 퇴주잔 논란에 대해 “1월1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성묘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르게 일부분만 짧게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으로 인해 오해가 일어난 것 같다”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아래 실제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고향 마을 관습에 따라 어르신의 안내대로 제례를 올린 후에 음복을 했다”고 설명하며 실제 현장 영상을 올렸다.

또 반 전 총장 쪽은 충북 음성의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입에 음식을 넣어줄 때 반 전 총장 자신이 턱받이를 둘러 논란이 된 것에 대해 “꽃동네 측에서 요청한 복장이었다”며 “선의와 진심을 왜곡하는 비판”이라고 했다.

반기문 전 총장 쪽은 또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소셜미디어 통해 국민과 온라인 소통을 시작한다”며 “페이스북 개설을 시작으로 유튜브, 트위터,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네이버포스트, 카페 등을 활용해서 국민과 폭넓게 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턱받이, 퇴주잔 논란으로 드러난 SNS 대응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개설된 페이스북을 통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전남 전도 팽목항 방문 소식을 직접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