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 연합뉴스
▲ 윤병세 외교부 장관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북한은 국제질서 훼손한 규범 파괴자”라고 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한반도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북핵 문제 관련 기조연설을 실시했다.

이날 윤 장관은 “북핵 문제야말로 가장 시급하고 엄중한 도전이라고 하면서 핵 무장의 최종 단계에 근접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커다란 전환기를 맞고 있는 현재의 국제 안보 환경 하에서 북한이야말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심대히 훼손하는 규범 파괴자라고 규정하고, 이러한 북핵 위협에 대해 국제 사회가 단호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북핵 해법을 위한 우리의 전략과 로드맵으로 “무엇보다 작년에 전례 없이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의 틀이 구축됐음을 상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제재 조치들이 효과를 본격적으로 거양하도록 국제사회가 단합된 대북 공조를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북한 정권의 독특한 속성을 감안할 때, 우리의 비핵화 전략은 북한 인권 및 대북 정보 유입과 같은 요소를 아우르는 총체적 접근 돼야 한다”며 “특히 국제사회가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행위에 대해 책임 규명에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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