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 전경 / 서울시 제공
▲ 전광판 전경 / 서울시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고척스카이돔의 쌍둥이 전광판이 공개됐다.

21일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설공단은 고척스카이돔의 신규 전광판(일명 ‘쌍둥이 전광판) 점등식을 이날 오후 2시 대최했다.

쌍둥이 전광판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1, 3루에 2개소로 설치됐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으로 지어진 고척스카이돔은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아 선수들은 최상의 기량으로 경기에 임하고 관람객은 쾌적한 관람환경 속에서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야구장으로 자리 매김해오고 있다.

그러나 전광판 크기와 선명도로 인한 내야 관람객의 가독성 부족과 외야 관람객의 경기 정보 전달의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에 2017 WBC 대회 개최를 대비해 신규 전광판 2면을 신설키로 하고 지난 해 12월부터 제작, 설치를 진행했다.

이로써 신규 전광판(2개소)의 도입으로 고척스카이돔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이어 국내 3번째로 큰 면적의 전광판(총 면적 679.68㎡)을 보유하게 됐다.

경기장 1,3루 연결통로 상부에 각각 설치되는 신규 전광판은 총 2면으로 가로 크기 28.32m, 세로 크기 12m다. 해상도는 1,888×800 프레임의 전광판으로, 경기 영상 및 관련 그래픽이 FULL HD로 구현되어 기존 전광판 대비 약 3.5배 향상된 해상도를 자랑한다.

약 33억 원을 투입해 신설한 전광판은 1,3루 양쪽에 설치되어 관람석과 가까워지므로, 관람객들이 느끼는 체감크기도 현재의 3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광판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던 일부 관람석 사각지대도 해소되어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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