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청 2층에 위치한 '독도 자료실'에 전시중인 독도 위에 올라 선 '시마네코' 종이인형 모습 / 서경덕 제공
▲ 일본 시마네현청 2층에 위치한 '독도 자료실'에 전시중인 독도 위에 올라 선 '시마네코' 종이인형 모습 / 서경덕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일본 시마네현청 2층 ‘독도자료실’에 시마네현 상징 캐릭터인 ‘시마네코’를 독도 위를 밟고 있는 모습으로 형상화한 종이접기 교육자료가 만들어져 전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서경덕 교수 측은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주최하는 일본 시마네현측의 준비상황들을 매년 조사해오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교육자료를 접하게 됐다”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독도 자료실 입구에 큰 캐릭터 종이인형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도 모자라 한쪽 책상을 활용해 일본 아이들이 누구나 다 쉽게 종이접기를 만들 수 있도록 교육용 자료로도 활용하고 있었다”고 했다.

더욱이 시마네현은 3년 전부터는 강치를 캐릭터화 해 동화책 ‘메치가 있던 섬’을 만들어 구연동화를 실시하는가 하면 전자책으로도 제작해 일본 전역의 초중학교 3만 2천여 곳에 배포까지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일본의 한 작은 도시의 행사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 커져버렸다”며 “이젠 한국 정부에서도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특히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독도 관심이 가장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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