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공
▲ 수원시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올해를 ‘수원시민의 정부’ 원년으로 삼은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도시교통정책을 추진한다.

22일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수원시청에서 2017년도 시정브리핑을 하고 “도시교통의 중심을 자동차가 아닌 시민(사람)에 두겠다”며 ‘사통팔달 철도망 확충’ 계획을 밝혔다.
 
이날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도시철도 1호선 노면전차 노선을 2020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해 사업추진에 필요한 도시철도법과 철도안전법이 개정•공포됐고, 도로교통법도 현재 개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노면전차 도입을 2010년부터 노면전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역, 화성행궁, 수원케이티위즈파크,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을 대상으로 2015년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접수돼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신 국장은 “2018년 수인선(수원~고색~오목천)이 개통되고,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수원선(인덕원~수원~동탄)•신분당선 연장선(광교~호매실)과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2021년 완료되면 격자형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며 “시민들의 철도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국장은 시민 의견을 수렴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 국장은 “2030년 이후 미래교통을 구상하기 위한 ‘수원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교통평가단’을 운영해 교통정책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며 “또 현장 중심 찾아가는 교통포럼을 운영해 현실적인 교통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매년 보호구역 신규 지정을 늘려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교통안전의 기본정책 방향을 만들고 체계적인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은 보행 안전지도사가 초등학생의 등하굣길에 함께하는 ‘어린이 보행 안전지도사업’,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 택시 운영 등이 있다. 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할 수 있는 특별 택시는 현재 68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0대, 내년 10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법정대수(수원시 44대)의 두 배를 확보하게 된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대한 정책도 제시했다. 출퇴근 시간 광역버스 입석 탑승을 해소하기 위해 수원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이층 버스 2대를 도입해 운행하고 있고, 올해 안에 8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한 도시 수원’ 만들기도 계속된다. ‘수원 안전마을 사업’과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지동)은 2018년까지 이어진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생활안전교육을 지속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안전사각지대 범죄예방을 위한 CCTV는 150개소에 600대를 새로 설치한다. 또 노후화된 CCTV 227대를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2010년 700대였던 수원시 CCTV는 2016년 말 6800여 대로 6년 만에 10배 가까이 늘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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