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황교안 하락, 안철수-이재명(10.1%) 상승하며 黃과 오차범위 내 경합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24주차 주중집계(20~22)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0%대 지지율을 횡보하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는 가파른 상승세가 꺾이며 20%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23일 밝혔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32.4%로 횡보했으나, 2위와의 격차를 소폭 더 벌리며 여전히 10%p 이상의 격차로 8주째 1위를 이어갔다. ‘박 대통령 선한 의지발언 논란이 있었던 안희정 지사는 1.2%p 내린 19.2%로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다시 10%대로 내려앉으며,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가 13.2%p로 더 벌어졌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3.2%p 내린 11.6%2주째 하락, 1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지며 안희정 지사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7%p 오른 10.5%3주째 만에 다시 10%대로 상승, 황 대행과의 격차를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지난주 대비 2.0%p 오른 10.1%13주차(10.1%) 이후 5주째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하며 올라서며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0.6%p 내린 3.3%, 홍준표 경남지사는 1.5%p 상승한 3.3%, 남경필 경기지사 1.8%, 손학규 전 의원 1.7%, 심상정 정의당 대표1.1%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1.4%p 증가한 5.0%.

문 전 대표는 PK(부산·경남·울산)와 충청권, 경기·인천, 30대 이하,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과 TK(대구·경북), 서울, 40대 이상, 바른정당·국민의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상승했다. 지역별로 지난주에 선두에서 밀려났던 TK(24.2%, 24.2%)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서울(36.4%, 안희정 16.9%), 경기·인천(34.1%, 안희정 16.7%), PK(30.9%, 안희정 22.6%), 호남(38.6%, 안철수 21.6%) 등 대부분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충청권(28.3%, 안희정 31.1%)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문 전 대표는 일간으로 20()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31.9%로 시작해, 21()에는 32.3%로 오른 데 이어, 22()에도 32.7%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32.4%로 마감됐다.

안 지사는 호남과 TK(대구·경북), 서울, 충청권, 20대와 40, 민주당·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PK(부산·경남·울산),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안 지사는 일간으로 20일에는 지난주 대비 1.0%p 내린 21.1%로 출발해, 21일에도 19.8%로 하락한 데 이어, 22일에도 18.6%로 내리며, 최종 주중집계는 19.2%로 마감됐다.

황 대행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주로 PK(부산·경남·울산)과 호남, 충청권, 50대 이상,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하락했는데, 다수의 여권성향 지지층이 홍준표 경남지사를 비롯한 다른 주자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행은 일간으로 20일에는 지난주 대비 0.6%p 내린 11.7%로 시작해, 21일에는 12.0% 소폭 올랐으나, 22일에는 11.0%로 다시 하락,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대비 3.2%p 내린 11.6%로 마감됐다.

안 전 대표는 충청권과 서울, 호남, PK, 20대와 50대 이상, 자유한국당·국민의당·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안 전 대표는 일간으로 20()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9.2%로 출발해, 21()에도 11.0%로 상승했다가, 22()에는 10.4%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상승한 10.5%로 마감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8%), 무선(7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9.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으로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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