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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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김정남 암살에 신경작용제인 VX가 사용됐다고 말레이 현지 경찰이 전했다.

24일(현지시각) AFP통신과 AP통신 등은 말레이시아 경찰의 보도자료 발표를 인용해 김정남 암살에 VX가 사용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 경찰은 김정남의 사망원인으로 VX로 추정하면서 특히 김정남의 얼굴과 점막에 VX성분이 검출됐다는 말레이 보건부 말을 인용해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VX는 무색무취의 화학물질 중 독성이 가장 강한 신경작용제로, 대량살상무기로 분류돼 있다.

특히 독성이 강해 호흡기와 눈, 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사린 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을 발휘해 수분 만에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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