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3인 서병수-윤장현-윤장현, 교육감 톱3 장휘국-장만채-김승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월 정례(2월24~26일) 시도지사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11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이낙연 전남지사가 2위, 김관용 경북지사 3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안희정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78.7%로 1월 대비 7.9%p 큰 폭 상승했고, 80%대에 근접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낙연 지사는 59.1%로 2.2%p 상승하며, 2위로 두 계단 올라섰고, 김관용 지사는 2.2%p 내린 58.2%로 한 계단 내려앉은 3위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서병수 부산시장(33.8%), 윤장현 광주시장(35.5%), 유정복 인천시장(40.6%)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53.5%)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42.8%), 유정복 인천시장(40.6%)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78.7%)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시종 충북지사(51.8%), 이춘희 세종시장(50.8%), 권선택 대전시장(41.8%) 순이었다. 영남권에서는 김관용 경북지사(58.2%)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55.3%), 권영진 대구시장(47.3%), 홍준표 경남지사(42.8%), 서병수 부산시장(33.8%) 순으로 집계됐다. 호남권에서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59.1%로 가장 높았고, 송하진 전북지사(50.9%), 윤장현 광주시장(35.5%) 순이었다.

순위 기준으로 홍준표 경남지사는 1월 대비 1.5%p 오른 42.8%로 12위를 기록하며 세 계단 올라섰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큰 시도지사는 이춘희 세종시장으로 0.8%p 내린 50.8%로 9위로 세 계단 내려앉았다. 2월 조사에서 전국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는 49.9%로 1월(49.4%) 대비 0.5%p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34.5%로 1월(35.0%) 대비 0.5%p 내렸다.

2014년 6·4선거 득표율 대비 2월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안희정 지사, 최문순 지사, 이시종 지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안 지사는 6·4선거 득표율 52.2%에 비해 26.5%p 더 높은 78.7%의 지지율로, 150.8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 시도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 최문순 지사는 6·4선거 49.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올해 2월에는 이보다 4.7%p 더 높은 54.5%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09.4점을 기록했다. 3위 이시종 지사는 6·4선거 득표율(49.8%)에 비해 2.0%p 더 높은 51.8%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4.0점을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95.4점)이 4위, 이춘희 세종시장(87.9점)이 5위, 남경필 경기지사(84.9점)가 6위, 김기현 시장(84.6점)이 7위, 권영진 대구시장(84.5점)이 8위, 원희룡 제주지사(83.5점)가 9위, 권선택 대전시장(83.4점)이 10위였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81.2점), 이낙연 지사(75.8점), 김관용 지사(74.9점), 송하진 전북지사(73.6점), 홍준표 경남지사(72.7점), 서병수 부산시장(66.7점), 윤장현 광주시장(61.3점)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 교육감 지지도 톱3, 1위 광주 장휘국, 2위 전남 장만채, 3위 전북 김승환

2월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는 광주 장휘국 교육감이 58.5%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월 대비 변동 없이 1위를 기록했다. 전남 장만채 교육감은 0.6%p 상승한 55.2%로 2위를 유지했고, 전북 김승환 교육감은 0.9%p 하락한 52.5%로 순위변동 없이 3위에 머물렀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교육감 최하위 3인은 울산 김복만 교육감(27.0%), 대전 설동호 교육감(33.6%), 경기 이재정 교육감(37.6%) 순으로 집계됐다.

시도 교육감을 정책지향성별로 비교하면, 진보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는 41.7%, 보수 교육감은 37.2%로 진보교육감이 4.5%p 더 높게 나타나, 진보성향 교육감이 보수성향 교육감을 오차범위(±3.1%p)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월 대비 진보교육감의 평균 지지도는 1.9%p, 보수교육감은 1.0%p 내렸다.

이번 2017년 2월 전국 시도 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월 대비 0.9%p 오른 43.2%, 부정평가는 0.6%p 내린 36.0%로 집계됐다.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가장 큰 폭으로 확대한 시도 교육감 톱3는 이석문 제주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장휘국 광주교육감으로 나타났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33.2%에 비해 14.6%p 더 높은 47.8%의 지지율로, 144.0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 교육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으로 6·4지방선거에서는 31.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이보다 13.9%p 더 높은 45.7%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43.7점을 기록했고, 3위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6·4지방선거 득표율(47.7%)에 비해 10.8%p 더 높은 58.5%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22.6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석준 부산교육감(주민지지확대지수 121.0점, 6·4득표율 34.7%, 2017년 2월 지지율 42.0%)이 4위, 박종훈 경남교육감(108.1점, 39.4%, 42.6%)이 5위, 설동호 대전교육감(107.0점, 31.4%, 33.6%)이 6위, 최교진 세종교육감(106.5점, 38.2%, 40.7%)이 7위, 조희연 서울교육감(106.1점, 39.1%, 41.5%)이 8위, 이재정 경기교육감(103.0점, 36.5%, 37.6%)이 9위로 나타났다.

나머지 시도 교육감 10인은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장만채 전남교육감(주민지지확대지수 98.0점, 6·4득표율 56.3%, 2017년 2월 지지율 55.2%)이 10위, 김승환 전북교육감(95.5점, 55.0%, 52.5%)이 11위, 이영우 경북교육감(90.0점, 52.1%, 46.9%)이 12위, 김병우 충북교육감(88.1점, 44.5%, 39.2%)이 13위, 민병희 강원교육감(83.0점, 46.4%, 38.5%)이 14위, 김복만 울산교육감(74.6점, 36.2%, 27.0%)이 15위, 마지막 16위는 우동기 대구교육감(70.4점, 58.5%, 41.2%)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2월 24~26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 분석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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