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기간 연장 못한 민주당‧정세균 국회의장 각성해야”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김종인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서 비록 정당은 다르지만 정치권이 가야할 방향을 제대로 지적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나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들은 갈등을 조장해 정권을 잡으려고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가를 이끌어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런 의미에서 김 전 대표가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여러 명의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과 탈당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 전 대표가 개헌, 경제민주화 등이 우리 당의 정체성과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특검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몸을 사리기 위해 특검법 개정안에 비겁하게 침묵하는 태도는 결국 부메랑이 돼 돌아간다”며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못한 민주당과 정세균 국회의장은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3월 임시국회에서 만큼은 특검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은 대통령 대면조사, 우병우 구속, 대기업 수사 등 엄정한 수사로 특검이 마치지 못한 수사에 화룡점정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