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헌법재판소는 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공개를 8일 이후로 미뤘다. 이날 중 선고기일을 지정해 대통령 측과 국회 측에 통보할 것이란 예상을 깼다.

헌재 관계자는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평의는 1시간가량 진행된 후 4시께 종료됐다”며 “선고기일 지정과 관련한 일체의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13일 전에 선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은 지배적이지만 다소 불투명하게 됐다.

전날(6일)부터 오후 3시로 시간을 연기해 1시간 동안 진행된 평의에서 재판관들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선고일을 지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헌재는 8일에도 평의를 열어 선고기일과 관련된 논의를 할 전망이나 8일에도 선고기일을 정하지 못할 경우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