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각시 불복42.2% >인용시 불복18.5%’, 기각시 더 큰 사회혼란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먼저 헌재가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하는 인용결정을 내릴 경우 무조건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물은 결과 ‘절대로 찬성’ 의견이 64.9%였고 ‘절대 반대’ 의견은 18.5%였다(잘 모르겠다 16.6%). 승복하겠다는 의견이 불복하겠다는 의견을 압도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절대 승복 66.5% 대 절대 불복14.4%), 30대(72.7% 대 13.4%), 40대(70.8% 대 13.5%), 50대(65.2% 대 20.6%), 60대 이상(52.1% 대 28.4%) 등 전 연령층에서 승복하겠다는 의견이 높았다. 지역별로도 절대 승복 의견이 서울(68.6%), 경기/인천(68.6%), 충청권(53.8%), 부산/울산/경남(65.1%), 대구/경북(59.2%), 호남권(67.0%) 등 모든 지역에서 불복 의견을 압도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절대승복의견은 민주당 지지층(76.4%), 국민의당(71.6%), 바른정당(63.0%), 정의당 지지층(61.3%) 등에선 불복의견에 크게 앞섰으나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승복 38.8% 대 불복 47.5%’로 불복 의견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절대 승복 24.3% 대 절대 불복 50.4%), 30대(24.8% 대 48.7%), 40대(27.5% 대 52.5%) 등 2040세대에서는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층이 승복하겠다고 응답한 층의 2배 정도가 됐다. 50대(44.1% 대 35.6%)에서는 승복 의향이 높았고 60대 이상(48.6% 대 27.7%) 연령층에서는 승복하겠다는 응답이 불복보다 크게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절대 불복하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서울(절대 승복 32.7% 대 절대 불복 45.8%), 경기/인천(38.8% 대 40.7%), 충청권(40.3% 대 35.9%), 부산/울산/경남(31.7% 대 45.1%), 대구/경북(33.1% 대 42.5%), 호남권(26.5% 대 49.9%) 등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승복 17.6% 대 불복 61.0%), 국민의당 지지층(38.8% 대 40.7%), 정의당 지지층(25.4% 대 51.9%) 등에서는 불복하겠다는 응답이 높았고 자유한국당 지지층(76.2% 대 8.1%)과 바른정당 지지층(59.2% 대 21.5%)에서는 승복 의사가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1252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