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복할 수 없다’ 6%에 불과, ‘朴 파면 결정 잘했다’86%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신문과 MBN 의뢰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에 대한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승복하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10일 전했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의 의뢰로 10일 헌재 선고가 있은 직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헌재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의견은 92%에 달했고 ‘승복할 수 없다’는 의견은 6.0%에 그쳤다. 탄핵반대세력들이 헌재 선고에 불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90% 이상의 국민들은 더 이상의 갈등을 원치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헌재가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한 결정에 대해 86.0%가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했고 12%는 ‘잘못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역시 90%에 가까운 국민들이 헌재의 판단을 존중했다. 헌재선고 직전인 지난 8일 이 기관이 조사한 탄핵 인용 찬반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탄핵 찬성’(76.9%)이 선고 직후 9.1%포인트가 상승했고 ‘탄핵 반대’(20.3%)는 8.3%포인트가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헌재 탄핵 인용 선고 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유선 임의걸기 전화면접과 자동응답 혼용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8.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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