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지난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7년 시가총액과 주가등락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전체 시가총액 상승 중 90% 이상이 소위 ‘10대그룹’ 증가분임이 밝혀졌다.

시장 전체 시총은 지난해 말 1509조 9640억 원에서 1579조 2460억 원으로 69조 2820억 원(4.6%↑) 증가했다.

소위 ‘10대그룹’이라 불리는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은 761조 8000억 원에서 823조 8750억 원으로 62조 750억 원(8.1%) 증가했다. 이는 전체 증가분의 약 90%에 달하는 수치다.

바꿔 말하면 10대그룹을 제외한 기업집단이 시장 전체 시가총액 상승에 기여한 비중은 10% 수준이라는 것이다.

10대그룹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말 50.5%에서 52.2%로 1.7%p 상승해 시장의 10대그룹 의존도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은 442조 4690억 원으로 단일 그룹이 전체 시총 비중의 28.0%를 차지하는 역 피라미드 구조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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