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을 6월 15일까지 신청 받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해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도다.

수원시민은 누구나 예산을 제안할 수 있다. 일상에서 느낀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 공동체에 도움이 되고 자신의 동네에 꼭 필요한 사업 등 수원시 예산 편성에 반영됐으면 하는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수원시 홈페이지 ‘주민참여 예산제안’ 게시판, 시•구•동 민원실에서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시민들의 의견은 담당 부서 검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7~8월)를 거쳐 2018년 수원시 예산편성에 반영된다.

수원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참여를 이끌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주민참여예산위원을 중심으로 각 동, 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찾아가는 예산제안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수원시민의 정부’를 선포한 수원시는 시민들이 예산제안뿐 아니라 정책제안까지 할 수 있도록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시 주요사업 예산편성 점검 활동, 주요 정책•현안 사업에 대한 현장 토론회를 열고 주요 투자사업 137건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또 수원시민자치대학에 ‘주민참여 예산과정’을 개설해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공부할 기회를 마련했다.

주민참여예산기구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주민참여예산 구 지역회의’, ‘주민참여예산제 연구회’, ‘주민참여예산 대표회의’,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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