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겨냥 “뇌물 정부 이인자, 새로운 뇌물 정권 세워보겠다는 건가”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자유한국당이 부산·울산·경남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제19대 대통령후보선거 비전대회에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자유한국당이 부산·울산·경남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제19대 대통령후보선거 비전대회에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2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노무현 정권의 참여정부에 대해 “뇌물로 시작해 뇌물로 끝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홍 지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경선 합동 토론회에서 “(노무현 정부) 집권 초기에 안희정(현 충청남도) 지사가 뇌물로 징역 갔다. 끝날 무렵에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박연차 돈 640만 달러를 받았다”면서 “문재인 후보가 민정수석, 비서실장을 했던 그 노무현 정부는 뇌물로 시작해 뇌물로 끝난 정권”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그런 정부의 핵심에 이인자로 있던 사람이 어떻게 ‘적폐 청산’을 주장할 수 있느냐”면서 “10년이 지났으니, 국민이 잊어버렸을 것이라며 새로운 ‘뇌물 정권’을 한번 세워보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홍 지사는 또 ‘바다 이야기 사건’을 거론하며 “노무현 정부 시절을 돌아보면 대한민국이 ‘도박 공화국’이었다”면서 “서민들의 돈을 훔쳐 조 단위로 모아갔는데, 그 돈이 다 어디 갔느냐”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명박 정부 초기에 이거 수사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그런데 노 대통령께서 본인 뇌물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니까 그 사건 수사를 덮었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바다 이야기는 단순히 도박 세상을 만든 이야기가 아니고, 서민의 주머닛돈을 전부 훔쳐간 것”이라면서 “그 돈 가져간 사람이 지금 나오질 않고 있는데, 내가 집권하면 이거 밝히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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