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5%로 6위권 진입, ‘4당 경선 본격화’ 속에 文 독주, 安·安 상승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34주차 주중(20~22)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소폭 하락했으나 35% 선을 유지하며 12주째 1위를 이어갔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두환 표창 논란등으로 주초 하락했다가 네거티브 논란이 이어지며 주중 반등한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p 내린 35.0%, 2위와의 격차(18.0%)를 큰 폭으로 유지하며 12주째 1위를 이어갔고 첫 경선이 시작되는 호남에서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내 경선에서 네거티브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는 안희정 지사는 1.4%p 오른 17.0%3주째 상승하며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소폭 좁혔다. 다만 주초 강세로 출발했으나 주중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철수 전 대표는 0.5%p 오른 12.5%2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3위를 유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3%p 소폭 내린 10.5%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안철수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했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범보수 후보 단일화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홍준표 경남지사는 새로 조사에 포함된 김진태 의원에게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7%p 내린 9.1%를 기록했으나 5위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구경북(10.1%), 한국당 지지층(26.7%), 보수층(14.8%)에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5.2%를 기록, 6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 2.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5%, 손학규 전 의원 2.5%, 남경필 경기지사가 0.6%p 내린 1.0%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1.9%p 감소한 2.2%. 한편 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대선주자의 지지율 합계는 65.1%로 지난주보다1.8%p 하락했고, 국민의당 소속 주자의 지지율 역시 15.0%에서 13.8%1.2%p 내린 반면, 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구() 여권 주자는 15.2%에서 17.8%2.6%p 올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수도권과 TK(대구·경북), 20대와 40대 이상, 자유한국당·민주당·바른정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내렸으나, 호남과 30,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올랐는데, 특히 호남에서 지난주 대비 7.7%p 큰 폭으로 상승한 44.8%로 자신이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42.7%, 24주차 주간집계)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충청, TK, PK(부산·경남·울산), 서울, 경기·인천 등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60대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도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일간으로 20()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34.9%로 시작해, 21()에도 32.1%로 내렸다가, 22()에는 34.8%로 반등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p 하락한 35.0%로 마감됐다.

안희정 지사는 충청과 TK, 수도권, 호남권, 20대와 30, 50대 이상, 무당층과 민주당·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오른 반면, 40대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내렸다. 안 지사는 일간으로 20()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17.1%로 출발해, 21()에도 18.1%로 상승했다가, 22()에는 15.9%로 내렸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상승한 17.0%로 마감됐다.

안 전 대표는 PK, 3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 하락했다. 안 전 대표는 일간으로 20()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오른 13.3%로 시작해, 21()에도 13.7%로 상승했다가, 22()에는 11.8%로 내렸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상승한 12.5%로 마감됐다.

이재명 시장은 호남과 영남, 30, 무당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주로 내린 반면, 충청과 수도권, 20대와 40, 50, 정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올랐다. 이 시장은 일간으로 20()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11.0%로 출발해, 21()에는 10.6%로 내렸고, 22()에는 11.0%로 반등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10.5%로 마감됐다.

홍 지사는 수도권과 충청, 20대와 30, 60대 이상, 자유한국당·국민의당·정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한 반면, 영남과 50,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상승했다. 홍 지사는 일간으로 20()에는 지난주 대비 0.3%p 오른 9.4%로 시작해, 21()에는 9.2%로 내렸다가, 22()에는 9.9%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9.1%로 마감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일간은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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