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 ‘문36% >안희정18% >안철수12% >이재명11% >홍준표9% >김진태4%’

[폴리뉴스 정찬 기자] 지방 7개 언론사가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강 독주체제를 굳히면서 민주당 경선 1차 투표에서는 과반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강원도민일보, 경기일보, 국제신문, 영남일보, 전남일보, 중도일보, 한라일보 등 7개 지방언론사 공동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2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민주당 경선 1차 투표 지지도 조사에서 51.1%를 기록해 안희정 충남지사(27.2%)와 이재명 성남시장(16.7%)에 앞서며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1차 권역별 투표가 진행돼 관심이 집중되는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에서 문 전 대표는 48% 지지로 1위를 했으나, 과반을 기록하지는 못해 결선투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안 지사는 26.7%, 이 시장은 19.8%였다.

조사를 진행한 <리얼미터> 측은 비민주당 지지층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의향이 있더라도 실제 투표할 가능성은 민주당 지지층보다 낮다는 점에서 문 전 대표는 51.1%보다 더 높고, 안 지사는 27.2%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있다1차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예상했다.

결선투표까지 가더라도 문 전 대표가 안 지사를 상대로는 60.2% 33.8%, 이 시장을 상대로는 58.0% 29.7%로 각각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경우, 당내 경쟁자인 안 지사의 지지층 상당수가 중도나 보수 후보 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의 지지층 28.4%만 문 전 대표로 이동했고, 나머지는 안 전 대표(27.6%)와 홍 지사(12.7%) 쪽으로 각각 옮겨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 전 대표가 36.2%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고 안희정 지사가 18.4%2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12.1%), 이재명 시장(11.0%) 순이었다. 보수진영에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8.6%5,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3.8%6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2.4%), 정의당 심상정 대표(2.3%), 손학규 전 대표(1.6%), 남경필 경기지사(0.8%) 순이었다.

정의당을 포함한 각 당 선두주자가 맞붙는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가 47.1%로 안 전 대표(20.5%)와 홍 지사(13.9%)를 여유 있게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4.5%)과 심 대표(4.3%)5%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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