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외한 4당 대선후보 경선으로 지지층 결집시키며 동반상승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34주차(20~2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정의당을 제외한 4당이 대선후보 경선에 들어가 지지층을 결집시키면서 4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선후보 경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원내 교섭단체 4당 모두가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상승한 가운데, 민주당이 1주일 전 33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50.4%4주 연속 상승, 2주 연속 50% 선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을 비롯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방송 토론이 이어지며 호남과 PK(부산·경남·울산), 40,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했으나, 당내 주요 대선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구심력으로 작용하며 충청과 경기·인천, 30, 중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서울(50.8%)과 경기·인천(55.0%), 강원(40.8%), 충청(57.4%), TK(37.6%), PK(44.7%), 호남(54.1%), 제주(44.8%) 등 모든 지역, 20(64.3%)30(68.0%), 40(57.1%), 50(44.0%), 60대 이상(26.6%)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과 제주 경선을 치른 국민의당 역시 1.7%p 오른 13.7%2주 연속 상승하며 자유한국당과 공동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호남과 충청,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는데, TK(대구·경북)PK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모든 권역별 비전대회와 당원 투표를 완료하고 방송 토론으로 여론의 주목도를 높였던 자유한국당 또한 2.1%p 오른 13.7%,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국민의당과 공동 2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TKPK, 호남, 60대 이상을 비롯한 4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30대와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8%p 내린 5.2%,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2주 연속 4위를 유지했는데, 경기·인천, 20대와 30,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내린 반면, 서울과 진보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권과 충청권, 수도권 토론회를 모두 마친 바른정당은 0.1%p 오른 4.9%로 정의당에 밀려 2주 연속 5위에 머물렀는데, TKPK, 60대 이상에서는 상승한 반면, 서울과 충청, 50,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하락한 1.9%, 무당층(없음·잘모름)2.6%p 감소한 10.2%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20()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48.8%로 시작해, 21()에도 48.5%로 하락했고, 22()에는 50.6%로 오른 데 이어, 23()에도 51.5%로 상승했다가, 24()에는 50.6%로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50.4%로 마감됐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20()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오른 13.9%로 출발해, 21()에도 14.6%로 상승했다가, 22()에는 13.8%로 내렸고, 23()에도 13.5%로 하락한 데 이어, 24()에도 12.7%로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오른 13.7%로 마감됐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20()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오른 11.9%로 시작해, 21()에도 13.8%로 상승한 데 이어, 22()에도 14.7%로 올랐다가, 23()에는 14.1%로 내렸고, 24()에도 13.0%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1%p 상승한 13.7%로 마감됐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20()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내린 5.1%로 출발해, 21()에는 5.2%로 오른 데 이어, 22()에도 5.5%로 상승한 후, 23()24()에는 각각 5.4%, 5.5%로 횡보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하락한 5.2%로 마감됐다.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20()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4.5%로 시작해, 21()에는 5.1%로 올랐고, 22()에는 4.9% 다시 하락했다가, 23()에는 5.2%로 상승한 데 이어, 24()에도 5.4%로 올랐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4.6%로 마감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45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5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며 일간은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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