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성장전략 등 4대 경영목표 제시...27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신임회장이 27일 서울 남대문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div>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신임회장이 27일 서울 남대문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폴리뉴스 조현수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신임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신한지주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신한이 가진 안정성과 적정 성장의 강점에 글로벌 확장을 더해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조화로운 성장전략 ▲글로벌화 가속 ▲디지털 신한 ▲신한 문화의 발전적 계승이라는 4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그룹 가치 극대화를 위한 조화로운 성장전략 추진을 위해 이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은행이나 카드 시장의 성장기반을 강화해 후발주자와 격차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그룹사는 고객 세분화를 통해 핵심특화영역 선두를 차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시장 1위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M&A)나 조인트벤처(JV) 등을 통해 유기적(Organic)·무기적(Inorganic) 성장을 조화롭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화 가속을 위해서는 아시아 금융벨트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이미 진출한 지역에 그룹사가 동반 진출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각 국가별 지속가능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현지 고객기반을 강화하는 등 현지화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신한’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 경험 개선 ▲상품 및 서비스 혁신 ▲영업과 마케팅의 디지털화 ▲사업운영 개선 ▲리스크 최적화 ▲혁신적 사업모델 구축 등 영역을 세분화해 중점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디지털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제고하고 직원들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도와 생산성 혁신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한문화'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 성공의 근간에는 강한 신한문화가 있었다”며 “창업 정신인 ‘새롭게, 알차게, 따뜻하게’ 기반에 창조적 금융을 더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수용성과 개방성 그리고 창의성을 기반으로 신한의 금융세계를 더욱 확장해 고객과 회사의 가치를 함께 키우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며 새롭게 비상하는 신한의 저력을 보여드리겠다”며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신한에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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