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3자-4자대결에선 文 우위, 文 양자-3자-4자 모두 44%선에서 고정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쿠키뉴스와 공동으로 차기 대선주자 다자-4-3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우위가 확연했지만 문재인 대 안철수양자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문 전 대표가 앞섰다고 28일 전했다.

지난 25~27일 실시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먼저 다자구도에서는 문 전 대표가 33.2%, 안희정 충남지사 13.5%,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13.1%, 홍준표 경남지사 12.5%, 이재명 성남시장 9.9%,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3.7%, 심상정 정의당 대표 2.6%,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1.4%, 지지후보 없음 6.3% 순이었다.

민주당 문 전 대표, 국민의당 안 전 대표, 자유한국당 홍 지사, 바른정당 유 의원이 맞붙는 4재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43.8%, 안 전 대표 21.3%, 홍 지사 6.7%, 유 의원 6.4%, 지지후보 없음 9.4%였다. 4자 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의 지지표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약 20%의 지지율이 타당 후보에게 분산됐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연합을 가정하고 한국당의 홍 지사를 가정한 가상 3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는 44.6%, 안 전 대표 24.2%, 홍 지사 19.4%, 지지후보 없음 8.8% 순이었고 보수연합 후보로 유 의원을 상정한 3자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 44.1%, 안 전 대표 25.9%, 유 의원 12.9%, 지지후보 없음 14%였다.

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가상대결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두 사람만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는 문 전 대표가 44.0%, 안 전 대표 40.5%, 지지후보 없음 11.2%였다. 후보 간의 격차는 3.5%p에 불과했다.

19~29세의 55.1%, 3062.4%, 4055.1%, 5037.5%, 60세 이상 18.1%이 문 전 대표를 선택했고 안 전 대표는 19~29세의 32.9%, 3024%, 4034.5%, 5047.1%, 60세 이상 58.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1주차 양자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46.5%, 안 전 대표 34.4%, 2주차 조사결과 문 전 대표 45.7%, 안 전 대표 34.2%와는 큰 차이가 있다.

문 전 대표의 경우 양자(44.0%), 3(44.6%, 44.1%) 4자대결(43.8%) 지지율이 44%선에 고정돼 있는 반면 안 전 대표는 다자(13.1%), 4(21.3%), 3(24.2%, 25.9%), 양자(40.5%)로 후보자군이 압축될수록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는 조사시점인 25~27일의 경우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 호남경선에서 주목받은 효과와 함께 민주당 경선에서는 문재인-안희정-이재명 3명 후보 지지층 간의 갈등이 깊어진 시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안 전 대표의 보수층 지지 흡수력이 문 전 대표에 비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 대선판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간의 보수후보 단일화52.5%가 반대했고 찬성29.7, ‘잘 모르겠다17.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71.5%가 보수 후보 단일화에 반대했다. 서울(56.1%), 경기·인천(54.6%), 대전·세종·충청(48.7%) 순으로 반대 비율이 높았다. 대구·경북(찬성 40.5%, 반대 47.2%)과 부산·울산·경남(찬성 40.5%, 반대 42.6%) 지역에서 후보 단일화에 반대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60대가 유일하게 찬성여론이 앞섰다. 60세 이상 응답자 중 찬성한다43.4%, ‘반대한다40.1%였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반대 여론이 과반을 넘기거나 근접했다. 40(찬성 20.9%, 반대 64.1%), 30(찬성 24.1%, 반대 60.5%), 19~29(찬성 24.3%, 반대 56.9%), 50(찬성 31.9%, 반대 44.7%)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 분석 결과 자유한국당 지지자 75.7%가 보수 후보 단일화에 찬성했고 반대 의사를 밝힌 비율은 16.3%였다. 바른정당 지지자의 경우 찬성 의견은 53.5%, 반대 의견은 32.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49%+휴대전화51% RDD)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 수는 1026, 응답률 3.4%이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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