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고병원성 AI로 인해 일반시민들의 관람이 중지됐던 서울동물원의 안전성을 최종 확인하고 봄기운이 따뜻해지는 오는 30일 재개장한다.

28일 서울대공원은 이 같이 밝히며 그동안 주기적으로 분변검사와 환경검사를 진행한 후 입식시험으로 재차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이번 재개장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12월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이후 황새 2수, 노랑부리저어새 1수와 원앙의 인후두 시료 1건, 분변 시료 2점과 황새칸의 물 시료 1건 등으로 그 외에는 AI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대공원은 24시간 차단 방역과 비상근무, 이동제한 등 전 직원의 노력과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기에 AI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물원이 재개장 되더라도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내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체계적인 동물관리와 함께 전염병 예방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기로 하였으며 조류사의 관람은 국가방역조치에 따라 제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이번 재개장을 통해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아기 단봉낙타의 귀여운 모습을 공개한다.

생동하는 봄을 맞아 낙타사에서는 지난 3월 7일 아기 단봉낙타가 태어났다. 아기 단봉낙타는 알뜰살뜰 살펴주는 어미와 함께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작년에 태어난 멸종위기동물인 스라소니와 코끼리가 그동안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기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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