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적폐청산으로 개혁 청산한다는 것은 결국 상대방 뺨때리기 게임”

[출처=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출처=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폴리뉴스 정찬 기자] 안희정 캠프 의원멘토단장을 맡고 있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안희정 충남지사 전날 적폐청산 1호로 “이분론적 진리관”을 주장하자 적폐청산 2호가 “조직적 악성댓글과 문자폭탄”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 일부 지지층을 공격했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폐청산 2호는 조직적 악성댓글과 문자폭탄이다. 사회의 영혼을 혼탁하게 하는 일이다. 이런 일 안했으면 한다. 하지말자. 내부고발자가 디시인사이드(주갤)에 올린 것이라며 제게 보내준 조직적 악성댓글과 문자폭탄지시 캡쳐화면을 공개한다”며 디시캘 캡쳐화면을 공격했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전날 문재인 전 대표의 적폐청산 주장에 맞서 “적폐청산 제1호는 이분법적 진리관이다. 어느 한 쪽이 옳고 어느 한 쪽이 사악하다는 이런 정치로는 민주주의도 새로운 대한민국도 열리지 않는다”고 문 전 대표 진영을 공격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이미 충분히 보았다. 빨갱이, 깜도 안되는 아마추어 대통령, 좌파정권, 반기업정권, 신자유주의에 물든 정권 등등”이라며 “한국정치의 이런 이분법적 흑백논리가 어떻게 민주정부 10년을 괴롭히고, 국가를 정체시켰는지 우리는 충분히 너무도 오랜 동안 겪고, 보았다”고 문 전 대표 지지층의 행동을 민주정부 10년 동안의 우파의 행위와 동일시했다.

이어 “그 극단적 거꾸로 가기가 민주정부 10년 청산-종북좌빨 척결이라는 이명박, 박근혜 9년이었고, 그들은 전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고, 스스로도 국민의 손에 의해 무너졌다”며 “2017년 민주당 모든 대선 후보들이 적폐청산의 깃발로 뭔가를 다 개혁 청산하겠다고 말한다. 결국 상대방 뺨때리기 게임을 못 벗어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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