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법원 ‘법 앞에 평등’ 진리 반드시 세워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운데)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운데)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9일 “드디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우리당 후보가 여러 여론조사에서 1:1 구도로 오차범위 내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것이 민심”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이번 대선이 문재인 후보 : 국민의당 후보의 1:1 구도가 될 것이라고 6~7개월 전부터 강조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3번 연속 성공적인 경선을 이루었지만 앞으로 더 겸손하게 법을 지키면서 국민을 하늘처럼 모시고 경선을 치르겠다”며 “그리고 거기에서 선출 된 후보가 꼭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광주 경선에서 선거인 숫자도 파악하지 못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또한 전주에서 대학생들을 동원한 문재인 후보의 선거 운동 의혹, 심지어 향응 제공 등 여러 사건이 발생해서 선관위는 고발조치를 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우리 당도 누차 ‘공직선거법을 준수해서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문제가 있을 때는 공개하고, 우리 스스로가 중앙선관위에 고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어제 일부 언론에서 우리 당 경선 과정에 동원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당에서는 아직 사실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깨끗한 정치를 지향하고 우리 스스로 국민들에게 약속한 바대로 우리 당 선관위에서는 철저히 조사해서 그 사실여부를 밝히고, 국민에게 공개하고, 만약 조사 결과 잘못된 일이 나올 때는 우리가 중앙선관위에 고발함으로써 국민이 바라는 깨끗한 정치를 우리 국민의당이 해 나가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대통령 보다 더 높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 검찰이 아직도 눈치를 보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이루어진다. 법원에서는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진리를 반드시 세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처리가 특검에서도, 검찰에서도 무엇이 두려워서 그렇게 지연되고 있는지 그것을 알고 싶다”며 “검찰은 이제 스스로 검찰개혁을 한다는 차원에서 우 전 수석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거듭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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