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 꿈, 제가 반드시 해 내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순회투표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iv>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순회투표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29일 경쟁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걸출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이번에는 자신이 정권교체의 문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계속 이어지도록 주춧돌을 놓겠다며 충청 지역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역적 기반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순회경선 현장연설에서 “충청은 안희정이라는 걸출한 지도자를 키워주셨다”며 “저의 든든한 동지이고 우리 당의 든든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그러나 우리도 10년 15년 집권준비를 해야 한다”며 “적폐청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5년 가지고는 안 된다. 이번엔 제가 먼저,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 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대선 이후, 다시는 패배하지 않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래서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며 “절박한 마음으로 당을 바꾸고, 정책을 준비하고, 사람을 모았다. 새정부의 국정운영 설계도도 완성됐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그래서 이제, 자신 있다. 이번에는 준비된 문재인이 정권교체 책임지고, 기필코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우리 안희정 후보, 이재명 후보, 최성 후보, 국정운영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 우리 동지들이 다음, 또 다음, 더불어민주당 정부를 이어가도록 제가 주춧돌을 놓고 제가 탄탄대로를 열겠다. 원대한 시작, 충청이 압도적 지지로 열어주시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다시 힘차게 시작하겠다”며 “행정수도 세종시의 꿈 이어가겠다. 이 곳 충청에서 대한민국 균형발전,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저에게는 대한민국 균형발전 설계도가 있다. 충청의 꿈을 담은 설계도다”며 “80만 대도시로 커나갈 세종, 동북아 실리콘밸리,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성장할 대전, 역사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충남,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도약하는 충북, 충청을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는 꿈, 저 문재인이 반드시 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적폐세력의 집권연장이냐,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냐, 절체절명의 갈림길”이라며 “완벽하게 승리해야 한다.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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