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이라는 미움과 분노만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순회 경선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iv>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순회 경선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29일 “여야 어떤 가상대결에서도 저 안희정이 압도적 정권교체의 승리의 카드”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적 기반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순회경선 현장연설에서 “오늘 저 안희정 대한민국의 가장 많은 국민들로부터 여와 야를 뛰어 넘어서 사랑받고 있다. 지지받고 있다”며 “당 내에 이 불안한 대세론으로 유승민, 안철수 이 대결에서 정말로 이길 수 있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경쟁 후보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자신의 ‘대연정’ 주장에 대해 “저의 대연정 제안은 우클릭이 아니다”며 “진보와 보수, 여와 야의 이 낡은 정쟁의 구도를 깨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갈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여당할 때는 주장하다가 야당하면 반대한다. 야당 할 때는 반대하다가 여당하면 주장한다”며 “이런 식의 이 대한민국의 정치, 저 안희정이 지금 바꾸자고 얘기 하는 것이다. 바꿔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저는 이미 김대중, 노무현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 민주당의 선배 동지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새로운 대화와 타협의 시대, 새로운 민주주의 길을 걷고 있다”며 “저는 이 역사의 새 지평을 넓히고 있다. 동지 여러분, 37년 민주화 운동, 30년 민주당에 충성과 의리를 다해온 저 안희정, 동지 여러분 저에게 기회를 주시라. 우리가 바꿔내야 한다”고 외쳤다.

안 지사는 이어 “적폐청산, 적폐청산 이야기 한다. 어떻게 청산하시자는 말씀인가. 원칙과 상식의 노무현 시대 이후로 이제 잘못하면 다 감옥 간다. 잘못된 정책은 선거에서 심판 받는 거 아니냐”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겠다고 하는 차기 주자들이 선거공간에서 적폐청산이라는 상대에 대한 미움과 분노만으로 나를 찍어달라고 얘기한다면 그 비전으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저 민주당의 외연을 가장 넓힌다고 들었다. 김대중, 노무현이 걸어왔던 그 역사를 이어서 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위해 도전하고 있다”며 “오늘 2017년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승리의 카드 저 안희정이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문재인 후보님, 저 좋아한다. 하지만 문 후보님, 제철 제음식이다. 2017년 시대교체,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제철 제음식, 세대교체 저 안희정, 당원 동지여러분 저 안희정에게 기회를 주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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