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진 세월호에서 선체 고정 작업이 기상 악화로 일시 지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오전 강풍이 동반된 비로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와 고정 작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라 밝혔다 / 연합뉴스
▲ 29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진 세월호에서 선체 고정 작업이 기상 악화로 일시 지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오전 강풍이 동반된 비로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와 고정 작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라 밝혔다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현재 해상에서 배수와 고박작업을 벌이고 있는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30일 출발 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29일 해수부는 30일까지 남아있는 날개탑 제거 작업과 반잠수식 선박-세월호 선체 고정작업을 마무리하고, 목포 신항으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목포신항 출발 전 필요한 준비작업은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작업과 반잠수식 선박-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이 남아있는 가운데, 날개탑 4개 중 2개를 지난 28일 오후 2시경 제거했다.

날개탑은 반잠수식 선박 선미 끝단에 있어 세월호 선수부와 약 9m 떨어져 있는 날개탑 제거 작업은 유골 추정물체의 발견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됐으며 30일 중으로 남은 2개도 제거할 예정이다.

다만 새벽까지 강풍이 동반된 비가 내렸으며, 오전 중 파고가 높은 것 (최대파고 2.2m)으로 예보돼, 점차 호전되지만 오후에도 다소 높게 예보되고 있어, 현장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유해 소동과 관련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해수부는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국과수와 해경의 담당직원이 각 1명을 반잠수식 선박에 상주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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