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제공>
▲ <사진=제주항공 제공>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제주항공은 인천기점 일본 나고야와 후쿠오카 노선 취항 5주년을 맞아 잇단 증편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하계 운항 기간에 주 7회 운항했던 인천~나고야 노선의 운항 횟수를 지난 3월 26일부터 주 14회로 2배 늘린 데 이어 내달 1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주 4회를 추가해 주 18회 운항한다.

주 7회 운항했던 인천~후쿠오카 노선 역시 올해 주 14회로 2배 증편한 데 이어 지난 28일부터 오는 5월 27일까지 주 4회를 늘려 주 18회 운항키로 했다.

한국과 일본 여행자들에게 일정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 노선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올 3월로 동시에 취항 5주년을 맞은 인천~나고야와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취항 후 5년 동안 각각 42만8800여 명과 52만5000여 명을 태우며 85% 안팎의 높은 평균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일본 시장 확대 전략으로 일본 시장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지난 1월 글로벌 항공정보 제공업체인 OAG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일본과 일본에 취항한 전세계 저비용항공사 24개 가운데 제주항공은 일본기점 국제선에 일본 국적 피치항공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공급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일노선의 최근 여행수요를 감안해 공격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시장의 주도권을 가지겠다는 전략”이라며 “이를 위해 제주항공 승객만을 위한 차별화 된 혜택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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