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현재 살고 있는 주택에 대한 ‘침수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민안전처는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침수에 대비해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이나 관심 있는 지역의 과거 침수 내역을 가까운 시군구에서 ‘침수흔적확인서’ 발급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침수흔적확인서는 침수 피해 발생 시 지방자치단체에서 작성하는 ‘침수흔적도’를 기초로 발급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33개 시군구에서 1만 4,122건의 침수흔적도를 작성•관리하고 있다.

침수흔적확인서를 통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과거 침수 내역은 물론 토지나 건물 등 부동산을 구입하고자 할 경우 해당 지역에 대한 과거 침수정보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인적 용도를 넘어서 각종 방재연구 및 개발계획수립 시 재해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아직까지는 침수흔적확인서 발급 건수가 많지 않지만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많은 제주도의 경우 최근 3년간 연평균 100건 이상의 ‘침수흔적확인서’를 발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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