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지층 文-安 비슷하게 흡수, 3자대결 ‘문47% >안25% >홍12%’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다음 주에 최종 정당후보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기대선 5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다자구도 지지율 대비 8.7%p 높은 43.9%로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 3인의 지지율 합(35.1%)보다 오차범위(±2.5%p) 밖인 8.8%p 앞선 선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후보는 서울(문 47.7%, 안 18.8%, 홍 8.8%)과 경기·인천(문 41.8%, 안 23.4%, 심 6.7%), 충청(문 46.5%, 안 17.2%, 홍 9.1%), PK(문 43.0%, 홍 20.2%, 안 18.7%), TK(문 34.5%, 홍 30.1%, 안 14.8%), 호남(문 51.4%, 안 29.5%, 심 5.4%)을 비롯한 모든 지역, 20대(문 51.4%, 안 12.6%, 심 9.6%)와 30대(문 58.2%, 안 17.6%, 심 4.8%), 40대(문 54.3%, 안 19.4%, 홍 6.6%), 50대(문 37.6%, 안 23.8%, 홍 13.3%) 등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 진보층(문 65.2%, 안 15.6%, 심 6.1%)과 중도층(문 45.6%, 안 24.5%, 심 5.8%), 사무직(문 55.7%, 안 18.1%, 홍 5.9%)과 자영업(문 40.2%, 안 22.0%, 홍 16.4%), 가정주부(문 34.6%, 안 27.9%, 홍 17.2%)를 포함한 모든 직군에서 1위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다자구도 지지율 대비 3.6%p 높은 21.0%로 문재인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22.9%p 뒤진 2위를 기록했는데, 60대 이상(안 28.7%, 홍 25.0%, 문 24.0%)에서 선두로 조사됐다.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다자구도 지지율 대비 3.4%p 높은 11.1%로 안철수 후보와 오차범위 밖인 9.9%p 격차로 3위로 나타났고, 보수층(홍 34.1%, 안 22.1%, 문 17.2%)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가 4.8%로 4위, 유승민 후보가 3.0%로 마지막 5위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잘모름)은 16.2%.
다자구도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층(문 22.5%, 안 19.0%, 유보층 39.2%) 일부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로 비슷하게 흡수되고, 이재명 성남시장(문 37.1%, 안 13.2%, 유보층 35.7%)과 손학규 전 의원(문 56.8%, 안 22.3%, 유보층 12.0%)의 지지층 다수는 문재인 후보로, 김진태 후보의 지지층(홍 35.1%, 안 13.8%, 유보층 39.7%) 다수는 홍준표 후보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자 가상대결, ‘문재인47.2%, 안철수25.0%, 홍준표12.3%’
원내 정당후보 간 단일화를 가정한 차기대선 문재인·안철수·홍준표 3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5자구도 지지율 대비 3.3%p 높은 47.2%로 안철수,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합(37.3%)보다 오차범위(±2.5%p) 밖인 9.9%p 앞선 1위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5자 가상대결에서와 마찬가지로, 서울(문 50.3%, 안 20.6%, 홍 11.1%)과 경기·인천(문 47.5%, 안 27.6%, 홍 9.5%), 충청(문 51.8%, 안 23.5%, 홍 10.1%), PK(문 44.3%, 홍 25.9%, 안 17.8%), TK(문 34.8%, 홍 26.5%, 안 20.3%), 호남(문 54.4%, 안 30.6%, 홍 2.3%)을 비롯한 모든 지역, 20대(문 56.2%, 안 10.1%, 홍 5.8%)와 30대(문 64.5%, 안 19.7%, 심 2.6%), 40대(문 55.1%, 안 23.3%, 홍 6.6%), 50대(문 39.9%, 안 30.1%, 홍 15.1%) 등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 진보층(문 68.6%, 안 18.9%, 홍 2.8%)과 중도층(문 50.3%, 안 29.9%, 홍 6.2%), 사무직(문 59.5%, 안 20.1%, 홍 7.4%)과 자영업(문 41.2%, 안 26.7%, 홍 19.0%), 가정주부(문 36.0%, 안 32.7%, 홍 14.4%)를 포함한 모든 직군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5자구도 지지율 대비 4.0%p 높은 25.0%로 문재인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22.2%p 뒤진 2위를 기록했는데, 60대 이상(안 30.5%, 홍 27.1%, 문 26.9%)에서 1위로 조사됐다.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5자구도 지지율 대비 1.2%p 높은 12.3%로 안철수 후보와 오차범위 밖인 12.7%p 격차로 3위로 나타났고, 보수층(홍 39.0%, 안 24.7%, 문 18.3%)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유보층(없음·잘모름)은 15.5%로 집계됐다.
한편 차기대선이 후보단일화나 불출마로 이들 3자 후보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고 가정할 경우, 5자구도에서 심상정 후보의 지지층(문 58.9%, 안 17.4%, 홍 2.0%) 대다수는 문재인 후보로, 유승민 후보의 지지층(안 46.3%, 홍 14.1%, 문 10.7%) 다수는 안철수 후보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9일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9%), 무선(71%)·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일간으로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