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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경찰이 출동이 한층 빨라진다.

30일 경찰청은 112신고부터 현장 도착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긴급신고 현장대응시간 목표관리제를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장대응시간 개념을 수요자인 신고자 중심으로 재정비했다. 지금까지는 신고접수•지령을 완료하고 ‘순찰차가 출동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도착시간’으로 관리했다.

실제 신고자는 ‘접수 경찰관과 통화를 완료한 이후 순찰차가 오는 데 걸린 시간’을 도착시간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감안, ‘통화완료부터 순찰차 도착까지의 시간’을 ‘현장대응시간’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이다.

또한 지역별로 신고출동 환경이 다른 점을 고려, 지역 실정에 맞게 목표를 차등 설정하여 실질적인 신속출동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올해는 긴급신고 현장대응시간 목표관리제 시행 첫 해임을 감안, 현장대응시간 7% 단축을 목표로 설정하였고, 지방청별 목표는 현재 수준을 반영, 5.5%~8%까지 차등을 두었다.

지방청에서는 접수요원이 사소한 신고라도 가벼이 여기지 않으면서도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접수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경찰서에서는 신고내용이 현장에 빠르게 전파될 수 있도록 지령요원•현장 경찰관 ‘112신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현장대응시간 통계의 객관성이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도와 직결되는 만큼, 순찰차의 ‘자동도착처리율’ 향상도 병행할 방침이다.

현재 절반 수준인 순찰차 자동도착처리율을 올해 70%까지 끌어올리기로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112시스템•장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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