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피플 조창용 기자]SK에너지,GS칼텍스,S-OIL 등 정유사들의 국내 최고임금이 제품의 원가에 포함, 유가상승의 주범이 되고 있다.

정유사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임금인상과 성과급 잔치를 벌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유 4사 영업이익은 8조276억원으로 첫 8조원을 돌파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에너지의 직원 평균연봉은 1억3천200만원으로 12월 결산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GS칼텍스(1억1천313만2천원)와 S-OIL(1억1천81만원) 직원 평균연봉도 1억1천만원이 넘었다.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 직원 평균연봉은 32.9% 늘어난 1억100만원으로 '1억원' 클럽에 들었다. 

하지만 정유사 관계자들은 "휘발유 가격의 절반가량을 각종 세금이 차지하고, 업체들의 이익률은 2% 전후에 불과해 고임금과 시중 유가와 상관관계가 없다"고 항변했다.

한편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지난 한 해 보수로 25억438만6천원을 받았고 김준 SK에너지 대표이사는 10억9천5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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