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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부인, 서울대 특채계획 수립 한 달 전에 추천서 내”

“연구실적도 미미, 신문 에세이 칼럼과 ‘창업가이드북’이 연구실적으로 기재”

[폴리뉴스 정찬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서울대의 채용계획 수립 전에 지원서를 작성하고 관련 서류를 발급 받았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문재인 후보 캠프 공동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1년 서울대 의과대학 전임교수 특별채용 계획 당시의 추천서 등을 공개하면서 김미경 씨가 지원한 서울대 의과대학 전임교수 특별채용 계획은 2011421일 수립됐는데, 김 씨의 채용지원서는 특별채용 계획이 수립되기 전인 2011330일에 이미 작성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용계획을 세우기 한 달 전부터 추천서까지 이메일로 받아둔 셈이다. 미국에 추천서를 요청하고 기다리는 시간까지 2주 만 걸린다고 해도, 채용계획이 수립되기 한 달도 넘는 시점에 이미 김미경 교수에 대한 채용 준비가 시작된 것이라고 김 교수의 서울대 교수 채용과정에 부정이 개입했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김 교수의 연구실적도 미미한 수준이라며 교수로 채용되기엔 자격이 미달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모두 7건의 연구 실적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한 매체에 기고한 에세이 칼럼이었다. 일간지 기고문을 연구 실적으로 기재했던 것이라고 20102월에 조선일보에 게재된 융합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란 제목의 칼럼이 연구실적에 포함된 것도 지적했다.

또 그는 연구실적으로 소개된 영문저서에 대해서도 실제로 확인한 결과 5쪽의 소고였고, 그 중 3쪽은 미국 법조문을 인용한 것이었다실제로 (쓴 것은) 2쪽인데 이를 저서로 기재한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연구실적 저서에 대해서도 저서 한 건은 59쪽짜리의 책인데, 이마저도 4명이 썼다고 했다. 나아가 정년보장교수직 지원자로서 전공과 전혀 무관한 창업가이드북을 연구실적으로 기재했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후 대한민국 최고의 국립대학에 부인까지 끼워팔기 식으로 했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안 후보가 직접 해명하는 게 상식이라고 안철수 후보가 부인 채용 의혹을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김 교수 채용 의혹에 부교수 경력이 8년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20121019일 자 국회 국정감사 속기록에 따르면 김 교수의 성균관대 부교수 경력은 17개월뿐이라며 주 원내대표의 주장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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