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채용계획 수립에 앞서 지원서류 준비한 게 무엇이 문제인가”

[폴리뉴스 정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안 후보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1+1 채용의혹을 제기하자 문재인 민주당 후보 아들 문준용 채용비리 의혹에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교문위 위원이 총 동원되어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임용이 안철수 후보 임용과 함께 끼워 넣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문재인 후보측은 아들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물타기에 당력을 총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년 의원이 서울대 채용계획(2011421)보다 채용지원서(2011330)가 앞서 작성되었다는 문제와 채용지원서와 함께 제출된 카이스트 재직증명서와 박사학위 수여증 발급일자가 각각 322, 23일인 것도 문제 삼은 부분에 참으로 황당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수십만 명의 취업준비생들이 자신이 가고 싶은 직장에 미리 지원서를 쓰고 관련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구인기관의 채용계획보다 앞서 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준비한 것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라며 김미경 교수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서울대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이었기 때문에 전문인력 특채 차원에서 수평이동을 했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손 대변인은 취업준비도 안되어 있었고, 채용 자격도 되지 않은 문재인 아들 문준용이 수십만 명의 취준생들을 제끼고 공기업에 채용되었다는 것이 더 문제라며 신의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에 점퍼차림과 귀걸이를 한 사진을 응시원서에 붙여 면티취업을 했다. 또한 응시 마감일자를 훨씬 넘겨 이력서와 졸업예정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했다. 응시원서 일자까지 고쳐 이메일로 대리 접수했다고 문 후보 아들 채용 의혹에 대해 공격했다.

이어 엉뚱한 곳에 헛발질해서 문준용 채용비리 의혹을 덮으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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