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세종대로 부영빌딩에서 하이메 포마레다 주한페루대사에게 수재구호금 10만 달러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영그룹 제공></div>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7일 서울 세종대로 부영빌딩에서 하이메 포마레다 주한페루대사에게 수재구호금 10만 달러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영그룹 제공>

[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부영그룹은 집중 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페루와 콜롬비아에 각각 10만 달러씩 총 20만 달러의 수재구호금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세종대로 부영빌딩에서 하이메 포마레다 주한 페루대사와  띠또 사울 삐니야 주한 콜롬비아대사를 잇따라 만나 수재구호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중근 회장은 “자연재해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페루와 콜롬비아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6·25전쟁 당시 참전국 및 물자지원국으로 한국을 도왔던 두 나라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루는 지난 3월초부터 수도 리마의 동부지역에 2주간 지속된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270명이 사망하고 64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콜롬비아도 지난달 31일 밤부터 1일 새벽 사이 남서부 모코아 지역에 시간당 13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재해로 지금까지 사망 314명, 실종 17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시민 7만 명 중 4만5000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페루는 6·25전쟁 당시 물자지원국으로 후방을 지원했고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를 파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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