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하면 종일 편파 방송하는 종편 절반 줄일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거친 입이 또 말썽이다. 언론을 겨냥해 “지랄”이라는 표현을 썼다.

홍 후보는 30일 오후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를 갖고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언론도 겁이 나니 어떻게 해서라도 대통령 안 시키려고 온갖 지랄들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우리나라 언론환경, 여론조사가 자기들끼리 짜고 한다. 어떻게 하면 홍준표를 비틀까 한다”면서 “어느 유명한 여론조사 기관은 얼마 전까지 (내 지지율이) 8%였다. 이런 도둑놈의 새끼들이 어딨느냐. 내가 집권하면 없애버린다고 하니까 요즘 와서 갑자기 (지지율을) 올려준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신문이고 방송이고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나는 아침에 내가 세운 방향대로 페이스북 하나 가지고 기록하고 있다. 누가 뭐라고 하든 관심 없다. 어차피 우리 자체조사에서는 양강으로 갔다”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내가 살기 위해선 백(back)도 없고, 아무 세력도 없고 강해져야 하는데 그걸 보고 국민들이 홍준표는 강성이라고 하는데 특권 행세하는 사람, 부패한 사람, 권력자들에게는 내가 강성”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종합편성채널에 대해 “종편 보지 말라. 내가 만든 것”이라면서 “민주당과 크게 싸워 만들어줬더니 종일 편파 방송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가 집권하면 4개 있는 것을 절반으로 줄이겠다. 하루 종일 편파 방송하는 전파낭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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