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서민 대통령 될 것…제7공화국 열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8일 “5월 9일은 친북좌파 심판하는 날이다. 이 땅에 처음으로 서민대통령이 탄생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유세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대선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하게 표출했다. 그는 “한 달 전만 해도 참 암담했다. 참 묵묵히 참고 국민들의 기다렸다”면서 “이제 투표장만 나가면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라며 대선 과정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홍 후보는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저 어린애(김정은)를 꽉 쥐고 짓눌러서 이제는 한국을 협박하지 못 하게 하겠다”면서 “내일 대통령으로 선출해주시면 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부터 해서 나라를 우선 안정 시켜두고, 8.15 광복절 때 여러분들 다 모시고 광화문광장에서 취임식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이 나라 70%에 달하는 대한민국 서민들, 정권이 바뀌어도 생활이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 한국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이 나라 서민들을 돌보는 서민대통령이 한 번 꼭 되어보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열린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청와대 들어가서 안 나온다. 여의도 출신인데 여의도가 지긋지긋하기 때문”이라면서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식으로 하겠다. 국정을 여야 가리지 않고서 공유하고, 분기별 1회씩 기자실 나와 국민을 대표하는 기자들과 프리토킹 하겠다”고 했다.

법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철저히 법에 의해 통치 하겠다. 떼법은 절대 용서치 않는다. 폴리스라인 철저히 지키고, 넘어오면 용서치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흉악범 사형을 공약했다. 그는 “20년 동안 사형집행을 안하니 흉악법들이 활개를 친다”면서 “20년 동안 집행하지 않았던 사형, 흉악범에 한해 반드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걸핏하면 광화문에 죽창 들고 나오는 강성귀족노조와 종북사상 물들게 하는 전교조는 반드시 손보겠다”고 재확인했다.

홍 후보는 낭만적인 대통령이 돼 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들이 국민과 너무 떨어져있어서 서로 참 말이 안 통한다”면서 “청와대에서도 음악회 하고, 노래하는 대중 속에 들어가서 같이 숨 쉬는 낭만적인 대통령이 돼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을 통해 나라 구조를 다 바꾸는, 국회와 지방제도와 국가제도를 싹 바꿔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제7공화국을 열어가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야당이 이야기하듯 기업 두들겨 잡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있으면 나라 망치는 것”이라면서 “경제 자유주의로 확 풀어야 한다. 외국에 지금 나가있는 기업이 1만 2천개정도 된다. 거기에 외국에서 일자리 만들어 놓은 것이 340만개다. 그것 절반만 들어와도 우리나라 청년들 일자리가 넘쳐난다”고 역설했다.

홍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문 후보는 느닷없이 공무원 81만개를 한다고 하는데 정부를 구조조정해서 작게 만들어야한다. 국민세금 받아서 전부 세금 나눠먹기 하는 공무원 많으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문 후보는 북한에 2천만 평 개성공단 한다고 하는데 북한 청년일자리만 100만개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이 다 올라가면 여기는 우리 젊은이들 일자리 없어지는데 이런 엉터리 같은 사람 찍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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