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체제 선택의 전쟁”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송파문화원에 마련된 잠실7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이순삼 씨와 함께 투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송파문화원에 마련된 잠실7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이순삼 씨와 함께 투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9일 “한 달 동안 내 모든 것을 걸고 국민 앞에 공개해서 심판을 받았다. 이제 국민들의 심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이순삼 여사와 투표를 하고 취재진을 만나 “후회 없는 대선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지난 한 달 동안 국민 여러분께 이 나라의 미래와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저를 선택해달라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 “친북좌파정권을 국민들이 수용할 것인지 자유대민을 지키는 정부를 선택할 것인지 체제 선택의 전쟁이라고 규정했다”고 했다.

홍 후보는 집권 후 가장 먼저 할 일로 “탄핵 과정을 거치면서 무정부 상태였다. 조속히 신정부를 구성하고 제일 먼저 할 일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 남북관계를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 전체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취임식 없이 바로 국내 정치를 안정시키도록 하겠다. 8·15 때 광화문에서 취임식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홍 후보는 “신혼여행을 간 둘째 아들에게서 화상전화가 와서 ‘좋은 꿈을 꿨다’고 하길래 100달러에 꿈을 샀다”고 전하기도 했다.

투표에 앞서 홍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인사대천명이다. 대한민국의 혼란을 종식시키고 이 땅의 미래를 결정할 대선”이라면서 “꿈과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으로 가자.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일 대한민국을 이루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남 창녕에 위치한 부친과 묘친 묘소를 찾아 인사하고, 서울 송파구 자택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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