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7.1%, 심상정7.3%, 지지율은 문38%-홍17%-안17%-유·심7%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7~8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직전 이틀간 대선 투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득표율을 예측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1% 득표율로 19대 대통령 당선을 예측한다고 9일 저녁에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38%,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7%, 심상정 정의당 후보 7%,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0.3%, 기타 후보 0.3%, 없음/의견유보 14%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조사와 비교하면 홍준표와 유승민이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는 3%포인트, 심상정은 1%포인트 하락했으며 문재인은 변함 없었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안철수는 이념성향 중도·보수층에서 눈에 띄게 하락했고 홍준표는 보수층에서 급부상했다.

민주당 지지층 84%가 문재인, 한국당 지지층 85%가 홍준표, 국민의당 지지층 78%가 안철수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문재인 14%, 홍준표 13%, 안철수 11%, 심상정 7%, 유승민 5%, 그리고 50%가 의견을 유보했다.

전체 응답자의 30%가 이번 대선에 처음 도입된 5월 4~5일 사전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사전 투표자 비율은 20대가 43%로 가장 높았고 30~50대는 약 30% 내외, 60대 이상은 22%로 낮은 편이었다. 사전 투표자(604명)가 지지하는 후보는 문재인 48%, 안철수 16%, 홍준표 14%, 유승민 6%, 심상정 6% 등이었고 9%는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선거일 직전 이틀간 전화조사 결과에서 응답 유보층의 후보별 투표 확률을 추정하고 투표율 76%를 가정했을 때 예상 득표율은 문재인 후보 43.1%, 홍준표 후보 22.3%, 안철수 후보 19.6%, 유승민 후보 7.1%, 심상정 후보 7.3%, 기타 후보 0.6%로 예상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5%, 자유한국당 15%, 국민의당 14%, 바른정당 8%, 정의당 8%, 새누리당 1%, 없음/의견유보 19%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고 바른정당은 3%포인트 상승했으며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변함없었다. 4월 17일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하락했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30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2.2%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24%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