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수원시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날에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월드컵경기장 입구에 이르는 1㎞ 구간에 설치된 ‘빗물이용 노면 살수 시설’을 가동해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한다.

FIFA U-20 월드컵은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중심도시인 수원시를 비롯해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시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한국-잉글랜드전(26일)을 비롯해 예선 6경기, 16강·8강전 1경기,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를 치른다.

수원시는 대회 기간 미세먼지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21일, 24일, 26일, 31일, 6월 5일, 11일에는 노면 살수 시설을 가동하고, 월드컵로, 경수대로, 효원로, 정조로 등 4개 구간에서 살수차를 운행한다.

또 날림먼지 발생 사업장과 공회전 제한구역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평일에 경기가 개최될 때는 공직자와 산하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황사용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한다.

19일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장을 방문한 손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겠다”며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은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미세먼지 저감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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