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인사 주축, 문재인-안희정-이재명 캠프 참여 전문가들 포진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정부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는 부위원장 3명과 6개 분과위원 30명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인선내용을 뜯어보면 당 인사가 주축을 이룬 가운데 문재인-안희정-이재명 캠프에 참여한 전문가 그룹 인사들이 두루 포진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인선과 관련해 “부위원장 3명,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6개 분과위원 30명으로 구성했다. 자문위원회는 기획분과, 경제1분과, 경제2분과, 사회분과, 정치행정분과, 외교안보분과를 두고 기본 50일 그리고 필요시 20일 연장까지 포함하여 최장 70일까지 정부가 추진할 주요 정책을 선정하고 실행을 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부위원장으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간사위원) ▲김태년 민주당 의원(당 정책위의장) ▲새로 임명될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등 3명이 맡는다. 분과위는 ▲기획분과 ▲경제1분과 ▲경제2분과 ▲사회분과 ▲정치행정분과 ▲외교안보분과 등 5개로 구성됐다.

기획분과위 위원장은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맡고 김경수 의원, 홍익표 의원, 문재인 캠프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 김광두∙김상조 교수와 함께 참여한 연세대 김호기 교수,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 등이 5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거시경제 담당할 경제1분과는 이재명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했고 민주정책통합포럼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한주 가천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으로는 당에선 박광온, 윤후덕 의원과 홍종학 전 의원이 참여했고 이재명 캠프 조세재정 정책을 총괄한 정세은 충남대 교수도 합류했다.

경제2분과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이개호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으로는 안희정 캠프 정책총괄인 강현수 충남연구위원장, 이재명 캠프의 조원희 민주정책통합포럼 공동부위원장, 김정우 의원, 호원경 서울대 교수가 참여했다.

사회분과 위원장은 문재인 캠프 복지정책을 총괄한 김연명 중앙대 교수가 맡았고 위원으로는 유은혜, 한정애 의원과 최민희 전 의원이 당에서 참여했고, 안희정 캠프에 참여했던 김은경(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 민주정책통합포럼 공동위원장,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 오태규 전 관훈클럽 총무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정치·행정분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박범계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송재호 제주대 교수, 윤태범 방송대 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가 이름을 참여했다. 외교안보분야는 위원장 김기정 연세대 교수에 김용현 동국대 교수, 이수훈 전 참여정부 동북아시대위원장과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 김병기 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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