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상설협의체 구성 위한 실무협의 제안, 협치 물꼬 틀 것”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div>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2일 전날 단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내각 및 청와대 인사와 관련, “종합해서 보면 능력중심의 인사, 균형 잡힌 인사, 개혁적 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기준이 아주 명확해졌다는 것을 어제 볼 수 있었고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께서 국정운영 기조를 좌우로 가르지 않고 치우치지 않고 당면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해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협치와 민생, 국정관리, 지방분권 등 핵심과제와 국회운영이라는 투트랙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원내대표단의 핵심 키워드는 민생·민주·협치·현장·소통인데, 그중 최우선이 민생이다. 오는 28일 의원 워크숍 때 100일 민생상황실 운영 관련 논의를 하고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과 적극 협치와 소통을 해 나가겠다. 야당은 저를 소통의 통로로 맘껏 활용해달라”며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라면 야당 정책도 과감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 분명하고 빠른 협치가 되도록 물꼬를 트겠다”면서 “오늘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담을 통해 신속히 구성하자고 제안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직접 발표하는 날 실험을 한 것은 문재인 정부를 흔들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 등을 거론하며 “북한의 기습적 도발에도 (청와대가) 상당히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 와해된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기능이 회복됐다는 방증”이라며 “북한의 추가적 도발을 예의주시하고 국제사회와의 대북공조체제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 정치권도 차분하고 냉정한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23일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대해서는 “올해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 민주정부 3기 민주당 문재인 정부가 돼 노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 것이니만큼, 지하에 계신 분이 누구보다 무엇보다 기뻐할 것”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노무현 정신을 다시 구현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 집권여당으로서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 최우선, 민생 최우선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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