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제공
▲ 서울시청 제공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아세안 특사로 필리핀을 방문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22일 박 시장은 오후 다바오시에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정부가 필리핀 및 아세안과의 관계강화에 남다른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필리핀의 국토균형발전 사업 과정에 우리측의 참여와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히고 “우리 교민의 안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필리핀과 아세안 국가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또 “오는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 별도의 양자정상회담이 이뤄지고 가까운 미래에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해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미사일 도발중단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과의 경제 협력도 한층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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