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 당 전면 쇄신 돼야…새롭게 시작하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지낸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홍 전 지사가 출국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지낸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홍 전 지사가 출국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병용 기자]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22일 “자유한국당은 지난 대선에서 사실상 대선홍보 포기를 했고 대선후 당권 향배에만 신경을 썼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당 대선 후보를 지낸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대선에서 15% 이하 득표로 선거보전금이 나오지 않을까봐 방송광고도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는 44회 한 반면에 우리는 11회만 하여 4/1 정도만 하고 홍보비도 최소한으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지사는 “탈북박사 1호인 이애란 박사의 한국당의 대선 때 행각을 비판한 글을 보라. 참담하다”면서 “그런데도 선거패배 후 당직자들에게 보너스 잔치를 했다고 들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한국당은 웰빙 정당이었다. 치열한 사명의식도 없었고 투철한 이념도 없었다”면서 “계파에만 충실하면 공천 받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또 국회의원을 하는데도 무리가 없었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가진 정당을 쇄신하지 않고 다음 선거를 할 수 있을까? 한국당은 전면 쇄신 되어야 한다”면서 당직자들에게 “국민들이 준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면 국민들에 의해 당은 문을 닫게 될 것이다. 미련 갖지 말고 모두 마음 비우고 모두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